1. 트럼프, '對이란 경제 제재 확대' 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간밤에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경제 제재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조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는 이미 완료됐다. 기존 제재는 매우 가혹했는데 그보다 상당히 증가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조금 전에 재무부와 함께 확대 조치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그는 새로운 제재가 어떤 개인이나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대신 이에 대해서 공식 발표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트럼프,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예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하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는데요.
이번 다보스포럼은 21일부터 나흘 간 진행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 탄핵심리가 예정된 데다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고조된 가운데 일정에 임하는 것이어서 주목할 만한 행보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그리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北, 이란 사태로 '핵 포기하면 안 된다' 교훈 얻어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이란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토프는 오늘자 사설에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꺼번에 두 가지 국제안보 위기를 감당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란 사태를 보고 핵무기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확실하게 습득했을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 보유국은 친근하게 대하면서 핵무기가 없는 국가를 공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가 없는 이란의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살해된 것을 보면서 핵 보유 의지를 다시 한 번 굳혔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4. '3년 반의 기다림'…브렉시트 최종 국면 맞아
간밤에 영국의 브렉시트가 제3독회 표결에서 가결되면서 마침내 영국 하원의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사실상 31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가로막을 마지막 걸림돌까지 사라진 셈인데요. 3년 반이라는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최종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연합과의 미래관계 협상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 있어 유럽연합과의 완전한 결별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끝나는 연말까지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양측은 세계무역기구 체제를 적용 받게 되는데요. 상황이 이렇게 되면, 이미 브렉시트를 단행한 만큼 영국이 아무런 협정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와 다를 바 없게 됩니다.
5. 프랑스 총파업 36일차…연금개편 4차집회 개최
프랑스의 총파업이 36일째 이어진 가운데 프랑스 전역에서는 정부의 퇴직연금 체제 개편에 반대하는 제4차 총파업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파리와 마르세유, 낭트, 툴루즈를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프랑스 전국 수십 곳에서는 정부의 연금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는데요.
프랑스 국철 노조와 파리 교통공사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전국의 철도 노선과 파리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또한 학교 교사 다수가 이날 파업에 동참하면서 많은 학교가 휴교 조치를 내렸고, 파리의 관광명소인 에펠탑도 파업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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