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보호예수 설정된 상장주식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보호예수 설정된 상장주식이 30억2,716만5,000주로 전년 대비 19.4% 늘었다고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란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함으로써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 시장이 13억337만5,000주로 전년 대비 98.3%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17억2,379만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지난해 보호예수 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모집과 최대주주 사유로 인한 물량이 전년 대비 각각 81.5%, 146.6%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 역시 모집과 최대주주 사유로 인한 물량이 각각 58.1%, 13.5% 늘었다.
지난해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4억3,194만3,000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이 8억7,537만9,000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한 반면, 코스닥 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15억5,656만4,000주로 15.3% 감소했다.
지난해 예탁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14개사로 전년(308개사) 대비 1.9%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이 51개사로 전년(45개사) 대비 13.3% 늘었고, 코스닥 시장은 263개사로 전년(263개사)과 동일했다.
지난해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405개사로 전년(398개사) 대비 1.8%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이 64개사로 전년(76개사) 대비 15.8%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341개사로 전년(322개사) 대비 5.9% 증가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