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의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개발될 신약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의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왔는데요.
올해는 어떤 기업에 주목해야 할지 유오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높아진 K바이오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국내 바이오 투톱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표 세션 가운데 메인 트랙에 배정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바이오산업 현황과 주요 파이프라인, 미래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합니다.
특히 서정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 제품인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계획과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늘면서 이머징 트랙 발표 기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제넥신(8시), 휴젤(10시30분), LG화학(11시30분), 한미약품(15시), 대웅제약(15시30분) 등이 현지시간 15일 이머징 트랙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번 JP모건에서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GX-188E를, 한미약품은 희귀난치병 치료제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성과를 알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500여곳의 기업과 9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보니 1대1 미팅을 갖는 기업들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바이오솔루션, 엘레바(에이치엘비 자회사), SCM생명과학 등 다수의 국내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치료제와 면역항암제,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등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내세워 적극적인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예년과 달라진 K바이오의 위상에 힘입어 올해 JP모건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사진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 발표 기업 명단
<사진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 주요 참가 기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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