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상원 탄핵 절차, 기부금 쏟아져
작년 4분기, 하원의 탄핵 추진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5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분기에 4,600만 달러, 우리 돈 533억이라는 기부금을 모았는데요. 민주당 후보들과 개인별로 비교했을 때 최고 액수입니다. 대통령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라는 사유로 하원이 탄핵을 추진해, 가결까지 시켰지만 오히려 거액의 기부금이 쌓인 겁니다. 다만, 단일 후보로는 최대 규모의 액수지, 정당 대 정당으로 봤을 때 공화당의 기부금은 민주당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집단소송' 보상협상 돌입
간밤에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와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한 자국 소비자들과 보상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데요. 이날 현지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회사와 독일 소비자연맹의 공통 목표는 소비자의 이익을 위한 실용적인 해법"이라면서, "협상은 초기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소비자연맹은 44만 4천명이 참여한 집단 소송을 대신 진행하고 있는데요.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배기가스가 조작된 차량의 소유자들로, 이들은 집단 소송을 통해 차량 판매 가치의 하락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프랑스 연금개편반대 총파업…최장파업 기록해
프랑스의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이 29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파업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5일부터 프랑스 노동계가 벌이고 있는 이번 총파업은 현지시간 2일부로 29일째를 맞아, 기존의 역대 최장 파업 기간인 1986년 노동계 인금인상 파업 때의 28일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노조들이 이달 9일부터 열리는 '4차 연금개편 저지 결의대회'를 앞두고 세력을 다시 키우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양보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히자,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노동 총 동맹'은 더 강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양측의 뜨거운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4. 1월 유로존 채권 공급…올해 가장 많을 것
이번 달 유로존의 채권 공급이 올 한해 들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씨티 그룹에 따르면, 1월 유로존의 채권 공급이 1,1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작년 1월보다는 70억 달러 가량 적을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매년 1월은 보통 새로운 연간 펀딩 프로그램과 채권 시리즈 등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1년 중에서 가장 바쁜 달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시티 그룹은 "특히 10년물 국채 발행이 가장 많을 것"이라면서 "스페인과 벨기에,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그리고 아일랜드 등에서의 10년물 발행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이탈리아는 1월에 새로운 15년물 채권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도 예상했습니다.
5. 12월 일본 여행 급감…작년 比 80% 감소
작년 7월부터 우리나라는 'NO JAPAN', 즉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서 비롯된 일본 여행 보이콧 열풍이 불었는데요. 이로 인해 지난달 주요 여행사의 일본 여행 수요가 무려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여행업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 여행 수요는 전년도인 18년 같은 달에 비해 84.2% 줄어들었습니다. 중국도 홍콩 지역 정세 불안으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4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 대체 여행지로 동남아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지역별로 숨은 명소가 주목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이 시국'이 올해에는 끝을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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