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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블루오션 잡아라"…'5G'로 인도진출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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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기업까지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4억명 인구에 이동통신 가입자만 12억명.

연 10%대 성장률.

스마트폰 시장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이야기입니다.

지난 2016년 월 6,000원짜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면서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됐고,

차량공유부터 결제까지 모바일 앱은 생활 필수 서비스가 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 혹한기가 예고된 가운데 '이제는 인도를 잡아야 한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특히 인도는 최근 집권 2기를 연 모디 정부가 5G 주파수와 경매와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인도 투자와 진출에 분주한 상황.

하지만 인도 정부의 선택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이었습니다.

내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인도 정부에서 우리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는 러브콜을 보낸 겁니다.

<인터뷰> 김연학 /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인도는 대부분 3G이고 LTE도 많이 안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가 장비나 단말을 생산할 능력은 안 될 것이고 어떻게 5G 주파수를 할당할 것이며, 할당 대가를 어떻게 받을 건인지 등 정책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노하우를…"

5G 시장 개화를 앞두고 우리 기업들도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지오네 4G 통신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면서 5G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8,000억원을 투자해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공장을 지었습니다.

LG전자 역시 지난 6월 10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 W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인도 시장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저가 제품을 ODM 방식으로 공급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동통신사 KT 역시 자사 드론 플랫폼 '스카이십'에 삼성전자 5G 솔루션을 탑재해 인도 스마트팜 사업 진출을 타진 중입니다.

<인터뷰>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2020년에는 올해 대비 15% 수준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인도 시장 자체가 모바일 퍼스트 시장입니다. 인도 시장은 PC를 건너뛰고 모바일을 먼저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모바일 혁명이 진행 중인 인도,

글로벌 기업에 맞서 우리 기업들도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인도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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