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복합개발에 나선다.
LH는 "지난 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남양주시와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경의중앙선 양정역 일대 206만㎡ 규모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준공목표는 오는 2024년이다.
지난 2017년 LH가 남양주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남양주시는 해당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협약은 LH-남양주시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양 기관은 정기적인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남양주도시공사의 사업참여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정역세권은 공공주택과 첨단 산업시설 등 직주근접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왕숙신도시, 별내지구, 다산지구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양정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인근에 조성될 왕숙신도시와 연계한 사업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와 LH의 협업체계를 구축, 양정역세권을 남양주의 신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