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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마도 가는 뱃길 하루 6편→1편...승객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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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보이콧 확산에 뱃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갈수록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편가량이었던 부산∼대마도 항로 여객선은 12월 중순부터 일본 선사가 운영하는 여객선만 남고 모두 휴항에 들어간다.
4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11월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가는 4개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은 3만1천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4만3천497명과 비교해 90.86%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 35.0%였던 승객 감소 폭이 8월에는 68.8%로 커졌고 9월부터는 80%를 넘어 급기야 11월에는 90%를 넘어선 것이다.
항로별로는 한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대마도 승객이 압도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부산과 대마도를 오간 승객은 9천89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1만2천152명보다 95.3% 감소했다.
오사카 항로는 63.8%, 시모노세키 항로는 69.1%, 후쿠오카 항로는 6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월부터 여객선 감축 운항 또는 휴항을 결정했던 선사들이 12월에는 더 늘었다.
11월까지는 니나호와 오션플라오화가 격일제로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는데 니나호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휴항 공지를 했다.
오션플라워호도 9일부터 25일까지 휴항에 들어간다.
오션플라워호를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 측은 `선박검사 때문에 25일까지 휴항한다`고 공지했지만 줄어드는 승객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이로써 7월 전 하루 6편 이상이던 부산∼대마도 항로 여객선은 일본 JR큐슈고속선이 운항하는 비틀호와 비틀3호만 남게 됐다.
비틀호와 비틀3호는 격일로 부산에서 출발해 대마도를 들려 후쿠오카까지 운행한다.
부산과 일본 여객선을 운항하던 국내외 선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여객선은 단체관광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 항공기보다 일본 여행보이콧에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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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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