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25일 김재욱 비덴트 대표는 한국경제TV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로 바뀌면서 누가 빗썸을 인수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사라졌다"며 "특히, 복잡한 지배구조가 투명해지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빗썸홀딩스 주식 2,474주를 추가로 취득해 총 3,424주(34.24% + 빗썸코리아 10.5%)를 보유, 빗썸홀딩스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그간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 BK컨소시엄이 빗썸을 인수 하려다가 끝내 지난 9월30일 최종 실패했다. 그동안 BK컨소시엄이 부족한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두올산업 등 몇몇 기업을 끌어들이면서 끊임없이 빗썸 인수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하지만, 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이런 점들이 해소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향후 빗썸 임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고객들과 투자자들에게 무한한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