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이치엘비의 임상 결과가 발표 이후 바이오헬스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침체됐던 기업공개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헬스 기업은 7곳.
지난해 23개 기업이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의 임상 실패 등 악재가 산재했기 때문입니다.
투자 심리가 위축 되면서 지난해 활황을 보인 기업공개마저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임상 성공과 대어들의 상장 소식에 IPO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는 분위깁니다.
특히 특정 분야의 개발 역량을 내세우거나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들의 상장이 주목됩니다.
신약 개발 과정 가운에 특정 개발만을 수행하는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마무리합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개발 플랫폼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희귀질환 신약을 개발 중인 티움바이오는 22일, 항암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다음 달 중순 상장이 예정됐습니다.
내년에는 대어급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IPO가 예정돼 있습니다.
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고,
CJ헬스케어도 최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 요청서를 발송한 상황입니다.
꺼져가던 불꽃이 살아난 바이오·헬스 업계가 연이어 들려오는 상장 소식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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