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처음으로 5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외 건전성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는 각각 1조 6,395억 달러, 1조1,369억 달러로, 순대외금융자산은 앞선 6월 말보다 404억 달러 증가한 5,02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이란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잔액을 가리키는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잔액 즉 대외금융부채를 뺀 수치로, 숫자가 클수록 해외에서 받아야 할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
같은 달 기준 순대외채권은 87억 달러 증가한 4,798억 달러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대외채무에서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는 62억 달러 줄어든 1,338억 달러로, 비중은 1.1%p 떨어진 29.2%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