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11월 지수 정기변경과 맞물려 신라젠과 케이엠더블유 등의 해당 지수 편출입 여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지수 편입이 불발되거나 제외될 경우 이들 종목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1월 MSCI 지수 정기변경 결과가 우리시간으로 오는 8일 새벽 발표됩니다.
관심은 최근 시가총액이 급감한 신라젠의 지수 잔류 여부와 함께 케이엠더블유의 대체 편입 여부 입니다.
MSCI의 지수 종목 편출입 기준은 시가총액 등을 따져 정해지는데, 해당 기준일 현재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은 신규 편입되고 시가총액이 줄어든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수 편출입을 결정하는 기준일.
MSCI는 정기변경 직전월의 마지막 10영업일 중에서 무작위로 기준일을 정하고 있는데, 기준일이 언제가 되느냐에 따라 이들 종목의 편출입 결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신라젠의 경우 지난달 중순 1만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지난달 2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 안팎까지 치고 올라왔는데, MSCI가 지수 정기변경 기준일을 23일 이후로 결정할 경우 지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대체 신규 편입은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케이엠더블유의 대체 편입은 자칫 불발될 공산이 커지게 됩니다.
지수 정기변경 기준일이 23일 이전으로 적용된다면 반대의 경우를 증권업계에선 예상합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기준일이) 초기 3일이 되면 신라젠이 (편출) 1순위인데...그 10일 중에서 그 3일을 찍을지…근데, 전체적으로 분포를 보면, (초기 3일) 이후는 (편출) 1순위가 셀트리온제약이다 보니까 그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신규 종목 편입은 기존 종목이 제외돼야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MSCI가 한국물에 대한 종목 감소 등에 나설 경우 종목 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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