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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하루스러움’에 연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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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운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뜨거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로운은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등장인물 중 가장 입체적인 하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루는 만화 ‘비밀’에서 단오(김혜윤 분)와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인물이다. 이 속에서 로운은 초반의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였던 하루가 점점 자아를 깨닫게 되는 복잡한 과정을 면밀히 풀어낸다.

먼저 극 초반부의 하루는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 ‘출석 번호 13번’이었다. 그는 단오를 만나 자아를 깨닫고, 존재의 답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로운은 “하루가 존재하는 이유가 단오로 시작되기 때문에 그 감정을 잘 쌓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초반에 대사가 많이 없어서 눈으로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점차 자아가 생길수록 결이 달라지는 하루의 눈빛의 비밀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로운은 단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는 하루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루를 연기하면서 ‘하루스러움’에 가장 초점을 맞췄다. 로운은 “단오에 의한 하루의 순수함과, 과감함 두 가지 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 단오와 있을 때는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백경(이재욱 분)에겐 단오를 지키기 위한 강인함을 보이려 노력했다”며 상대역과 연기 할 때도 하루의 행동에 스스로 의미를 만드는 디테일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로운은 극중 만화 ‘비밀’과 ‘능소화’를 통해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고 있다. 이 둘에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 ‘비밀’의 하루와 달리 ‘능소화’의 하루는 백경의 호위무사라는 설정값을 가지고 시작한다. 로운은 “이런 하루가 백경을 거스르기까지 많은 감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하는데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극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 사극 톤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현대극과 다른 결의 깊은 눈빛과 굵직한 톤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이처럼 로운은 변화가 큰 하루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하루가 단오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속에, 로운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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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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