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0.7% 감소한 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늘어난 4조 5,612억원, 순이익은 5.9% 상승한 2,74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선(이동전화) 매출이 전년보다 0.1% 증가해 8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2조 4,8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1%,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8.6%,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2,52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비 무선 매출 비중은 45%를 넘어섰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디어 사업은 IPTV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IPTV 매출은 3,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전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SK텔레콤은 `oksusu`와 방송3사의 `POOQ`을 통합해 지난 9월 새 OTT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출범했고,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며 정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보안 사업 매출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06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의 매출 증가로 인해 1,88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ICT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카카오와 3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통신, 커머스, 디지털콘텐츠, 미래 ICT 4대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했듯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