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가 '신재생에너지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오는 15일 개막합니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마크 제이콥슨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트랜드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10월7일 국정감사
"결국은 연료비 상승이 되면 전기요금이 계속 오를까 이런 우려 섞인 그런 시선 속에서…."
<인터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10월7일 국정감사
"바로 지금 저희들이 한 번 더 변해서 에너지믹스를 해야 할 것이 바로 신재생에너지를 우리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현재 에너지전환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는 전기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따라 붙습니다.
하지만 화석연료 사용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학자인 마크 제이콥슨 스탠퍼드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에 상반된 주장을 제기 중입니다.
자동차나 보일러 등 우리가 사용하는 물품들을 모두 전기화 할 수만 있다면 전기요금이 오히려 낮아질 거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마크 제이콥슨 스탠퍼드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모든 것을 전기화 함으로써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동력은 절반 수준으로 내려갈 겁니다. 기존보다 에너지가 절반만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도 절반만 내면 되는 거죠."
실제로 제이콥슨 교수에 따르면 전기차의 사용 에너지는 가솔린과 디젤의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새로 건설되는 집과 빌딩에 설치될 기구들을 모두 전기화 하는 법안이 통과했습니다.
다만 여기에 사용될 전기는 모두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돼야 하기 때문에,
제이콥슨 교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이 당분간 가장 뜨거운 시장이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마크 제이콥슨 스탠퍼드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신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트랜드는 저장이 어려운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와 바람, 태양, 또는 하이브리드 에너지와 결합하는 것이죠."
이처럼 신재생에너지의 역할과 미래를 다루는 '2019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는 태양광과 수소경제, 수력과 풍력 전문가들도 주요 발표자로 나섭니다.
다양한 강연 이후 주요기업들의 취업설명회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개막식과 함께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립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