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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신기업' 라온피플 "의료·교통 영역으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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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머신기업 라온피플이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라온피플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술과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비산업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라온피플은 영상신호처리 분야와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로 카메라 모듈 검사기와 AI 머신비전 솔루션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는 "회사가 개발한 검사기는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라며 "회사의 주요 매출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반기 기준으로 카메라 모듈 검사기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기술적 측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가 고해상도화 됨에 따라 카메라 인터페이스도 D-PHY에서 C-PHY에서 변화하고 있는데 라온피플은 C-PHY 검사 기술을 경쟁사 대비 빠르게 상용화 시켰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C-PHY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내년부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C-PHY를 적용할 예정이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AI를 이용해 비산업용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라온피플은 AI 교통 솔루션과 AI 덴탈 솔루션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비용을 줄이기 위해 AI 영상검지와 신호제어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에 안양시에 시범 설치를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이 솔루션을 이용해 약 15%의 교통체증을 줄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라온피플은 치과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 덴탈 솔루션도 구축 예정이다.
AI 치열교정 솔루션을 통해 치아의 정렬 단계를 자동으로 구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연세대 치과대학과 임상 설계/검증 MOU를 맺었다.
회사는 지난해 218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라온피플의 이번 공모 자금은 283억~344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기업부설연구소와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라온피플은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오는 1~2일 이틀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10일~11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202만3,55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천원~1만7천원이며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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