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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찬성 여론’ 확대 불확실성 커지는 ‘글로벌 증시’ [유동원의 글로벌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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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미: 글로벌 투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합니다. 이 시간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Global Investment, 유동원 본부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가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사태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유동원: 하원 3개 상임위원회가 2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한 국무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사건에 국무부 인사들이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외압` 의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부통령과 국무장관 등 핵심 참모들 이 줄줄이 조사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27일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이 하원의 탄핵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주식 시장은 탄핵 헤드 라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우 존스는 당일 0.30 %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 개장 이후 지수는 실제로 0.14 % 상승했습니다. 실제 트럼프가 탄핵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하원을 통화한다고 하더라도 상원에서 2/3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과반을 가지고 있는 공화당의 상태로서는 그 가능성이 아주 낮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장은 이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세미: 탄핵 가능성은 낮지만, 탄핵 이슈로 무역협상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유동원: 더 중요한 것은 탄핵 헤드 라인은 트럼프의 입장에서 2020 년 재선 당선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상을 그 사이즈가 작다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하도록 압력을 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10월 10일~12일 협상에서 어느정도 스몰딜이 나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트럼프가 탄핵을 당한다 하더라도 시장의 반응은 상당히 상대적일 것입니다. 과거 Nixon이 사임했을 때 주식이 급락했고 Clinton이 탄핵했을 때 시장이 급등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시장의 급등이 예상됩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시장 흐름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고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정세미: 또 하나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미 정부의 중국 투자 규제 아니겠습니까?

유동원: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 -0.26%, S&P500 -0.53% 하락했습니다. 양국의 관세 전면전이 금융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된다면 투자자들은 예상하기 어려운 후폭풍이 몰려올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중국은 관세 악영향으로 가라앉는 실물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등 국내 시장을 개방하고 있는데 미국이 투자 차단을 강행할 경우 상당한 치명타를 입게 될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흡사한 금융 제재를 중국에 동원할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1년 이상 지속된 관세 전면전에 이어 실제로 중국과 미국의 자금줄을 단절시키는 카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월가는 단순히 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을 열어두는 동시에 거대한 파장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규제 가능성은 너무나도 낮다 판단합니다. 우선 실제로 일어난다면, 이는 글로벌 증시에 재앙수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가뜩이나 폭탄 관세로 인해 제조업과 수출, 민간 소비로 경기 한파가 확산되는 상황에 전세계 1~2위 경제국의 금융 연결고리가 끊어질 경우 벼랑 끝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그 조치가 일어난다면,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매도, 소위 ‘핵옵션’을 동원해 보복에 나설 여지가 높고, 이 경우 금융시장과 거시경제에 패닉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가 차단될 경우 IT를 중심으로 주요 산업에 재앙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난 금요일 미국의 나스닥 하락 폭이 1.13%로 가장 컸습니다.

정세미: 결국, 정치적 요소로서의 시장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유동원: 투자자는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을 들여다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워런 버핏의 과거 인터뷰를 한번 보시면, 정치적 요소를 제외하고 시장을 들여다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죠? 실제로 최근 미국과 중국 증시의 펀더멘털적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은 아직도 두 증시가 크게 상승해야 적절한 가격이라 분석됩니다. 우리가 돌려보는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은 글로벌 전체 시장은 18.3% 수준, 그리고 선진국은 18.5%, 신흥국은 17.6%가 나옵니다. 그만큼 금리가 낮게 유지가 되는 반면, 기업 이익또한 하락 추세라 하더라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중국은 내수시장을 적극 키우고 있고, 미국 또한 안정적인 임금상승률과 함께 내수 시장의 기반이 튼튼해 보이기 때문에 정치적 이슈로서의 영향을 과대 평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세미: 하지만, 실제 변동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죠? 특히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주식들의 큰 폭 조정이 나타났죠. 예를 들면 중국의 태양광 산업이 대표적인 것 같은데요?

유동원: 최근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가장 대표 태양광 관련 ETF TAN의 최근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대표 선두주자인 징코솔라의 경우 또한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이 일어난 상황입니다. 올해 초 징코솔라에 대해 적극 추천을 해드렸고, 작년 11월 대비 250% 가까이 상승을 올해 6월 중순까지 했고, 대부분의 제 관리 고객들께서는 22불 이상에서 한번의 차익실현이 있었습니다. 현재 징코솔라는 고점 대비 약 32% 하락한 상황입니다. 그 외의 중국 상해 상장 융기실리콘의 주가는 작년 8월저점 대비 올해 8월말까지 1년 동안 21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실제 증자한 부분을 포함시키면 상승폭은 그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최근 10% 정도 조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정세미: 최근 조정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이 되고 있는 것일까?

유동원: 향후 태양광 전력 성장 예측으로 보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태양광 관련 주들은 올해 상당히 높은 매출과 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업종 대표 주들은 연간 매출 증가율이 20%를 훌쩍 넘고, 이익증가율도 아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높은 이익과 매출 증가율을 올해 보이는 것에 따라 올해 큰 폭 상승했고, 최근에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습니다. 결국, 태양광 관련 수요가 확실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올해 3분기까지 대부분의 태양광 대표 종목은 큰 폭의 상승을 한 경우입니다.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펀더멘털이 살아있는데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는 것은

단기적인 요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절적 요인이나 아니면 프로젝트 관련 금융구조적 요소가 단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태양광 매출 증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면?

유동원: 1) 보조금의 추세, 2) 프로젝트 관련 금융비용의 변화, 그리고, 3) 미국의 규제 강화 가능성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태양광 관련 대표 기업들이 최근에 그리드페러티(Grid Parity)에 도달했기 때문에 보조금의 규모가 줄더라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가고 있지만, 그래도 보조금의 규모가 태양광 전력 관련 발주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대부부의 프로젝트들이 장기적이기 때문(10~20년)에 정부 자금 조달이 중요한데 10-20년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가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판단됩니다. 우선, 보조금의 경우를 보자. 미국의 경우 세금 감면이 현재 태양광은 30%가 적용됩니다. 이 부분이 내년에는 26%로 감소하고, 내후년에는 21%로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10%로 축소될 것입니다. 결국, 태양광 전력 투자자들의 경우 적절한 프로젝트의 길이, 자금 조달 규모, 정부지원 모든 부분을 감안하고 신규 설비를 하게 됩니다. 이는 개인이던 기업이던 다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결국 태양광 보조금은 미국과 중국이 가장 중요한 국가들인데 이미 그 보조금 금액과 적용 스케줄은 정해져 있는 상황이고, 따라서, 실질적인 수요의 증가 부분, 그리고, 향후 예상되는 몇 년간의 규모는 그리드페러티(Grid Parity)의 강도에 따라 장기적인 그림은 이미 정해져 있다 판단됩니다. 향후 성장 속도는 지속적으로 아주 높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장기적 태양광 관련 주에 대한 투자는 유지되는 것이 옳다 판단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주가가 마냥 계속 오를 수는 없고 중간 중간에 조정이 필요합니다. 그 조정에 있어 단기적인 금융구조와 조달 금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 국채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의 비용이 절감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수요증가 확대를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장기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지만, 최근 단기간에 미국 국채와 중국 국채 금리가 하락 후 반등 그리고 하락 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규모 솔라 프로젝트들은 장기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주거용 태양광 관련 시설은 단기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보통 태양광 전력 설비를 할 때는 장기적으로의 전력 생산 규모와 비용을 계산하게 됩니다. 즉,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주기에서는 일시적으로 신규 프로젝트의 시작이 지연되는 가능성이 충분히 상존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프레젝트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가 안정을 찾거나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시기에

그 신규 설비 확장 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높다 판단됩니다. 따라서, 최근처럼 미국의 금리가 변동성을 보이는 시기에서는 단기적으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날 확률이 상존한다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10년 국채 금리 추세가 미국과 중국에서 지속 나타날 경우 그리드페러티(Grid Parity)의 가속화와 함께 장기적인 그림의 성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태양광 관련 주들 중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은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상당한 투자 기회가 만들어 진다 판단합니다.

정세미: 유용한 정보를 드리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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