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올해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시험에서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18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에 재직중인 CFA 최종 합격자 또한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총 74명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증권의 CFA자격자 74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IB, S&T, 리서치, 홀세일 등 본사 영업 부문이 40명으로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올들어 기존 내부 인력의 육성 뿐 아니라 IB 등 본사영업 부문에서 CFA 등을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외부 인력 영입을 적극 추진한바 있다.
CFA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재무분야 최고 자격으로, 윤리, 회계, 금융상품 등의 과목이 포함된 3단계의 레벨 시험을 통과하고, 4년 이상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인정받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삼성증권은 금융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지난 2000년 대 초반부터 CFA, CFP 등 글로벌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왔으며, WM의 대표자격증으로 인정되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의 경우 지금까지 누적 48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들에게 영업에 활용되는 CFA와 CFP 이외에도 FRM, AICPA 등 각 직무의 특성에 맞는 31종의 직무 전문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