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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박경혜, 리얼 현실 직장인 완벽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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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경혜가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현실 직장인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뽐냈다.

박경혜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시크한 표정과 까칠한 말투로 맞는 말만 골라 하는 예민한 개인주의자 김하나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박경혜는 지난 25일 첫 방송된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청일전자 기획개발부 대리 김하나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미스트를 뿌리는 사소한 디테일에서부터, 불안정한 회사 상황에 불안해하면서 ‘생존마약’으로 부르는 월급만을 바라보며 참고 견디는 직장인의 애환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회사에 다니는 단 하나의 이유인 월급이 제 날짜에 들어오지 않자 분노한 박경혜는 “진짜 어이없다. 다른 회사처럼 정해진 시간에 따박따박 보내주지는 못할 망정 월급일은 넘기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 밀리면 밀린다고 정확하게 얘기해 주던가 대체 이게 무슨 경우냐”고 까칠한 반응을 보이며 안방극장의 공감을 더했다.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박경혜는 ‘아이돌 덕질에 빠진 자발적 아웃사이더’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게 책상을 아이돌 사진으로 꾸미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아이돌 영상을 감상하는 ‘덕생덕사’ 직장인의 리얼한 근무풍경을 깨알같이 그려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그동안 ‘도깨비’ ‘조작’ ‘흉부외과’ ‘진심이 닿다’ ‘국민 여러분’ 등의 작품을 통해 처녀귀신, 기자, 간호사, 변호사, 사기꾼 등 다양한 직업군을 차지게 소화해 왔던 박경혜는 다채로운 매력과 개성 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열연을 펼친 박경혜는 26일 개봉되는 영화 ‘메기’와 10월 17일 개봉되는 ‘두번할까요’를 통해 김하나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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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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