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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요양병원 화재, 1시간 만에 진화…2명 사망·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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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소재 요양병원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1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수를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정정했다가 다시 2명으로 바로 잡았다. 다만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됐지만 나머지 환자는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 건물에 있던 이용객 대부분은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은 자력 대피가 어려워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관계자는 "오전 10시 18분께 대응 1단계는 해제됐으며, 건물 내부를 수색해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 요양병원 화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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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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