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상품 설명이 미비해 계약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 상담이 불편한 외국인 고객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입됐다.
현재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은 170만명에 육박하며,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이들의 보험계약 수요도 자연히 증가세를 나타낸다.
교보생명에만 180여명의 외국인 재무설계사(FP)가 활동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계약은 3만2천여건에 달한다.
월평균 800여 건의 신규 계약이 체결되고 있고,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고객이 전체의 85%에 이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외국어 상담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고, 향후 분쟁 소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고객은 다양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