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가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가반 의학연구소(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임상·역학 연구실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재클린 센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골다공증 연구(Canadian Multicenter Osteoporosis Study) 참가자 6천120명(50세 이상)의 1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를 복용하는 골다공증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골밀도 감소와 연관된 조기 사망 위험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50세가 넘으면 여성의 40%, 남성의 25%가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골밀도가 떨어진 여성의 30%, 남성의 20%만이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골다공증 인터내셔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