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대규모 매출채권 매각이익 실현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1조1,103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한 반면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13.2% 늘어난 1,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7억원, 1,20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전년보다 10.3% 감소한 반면 경남은행은 10.8%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393억원, BNK투자증권 127억원, BNK저축은행 112억원 등의 상반기 순익을 올렸다.
그룹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1%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8%p, 2.26%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각각 0.18%p, 0.11%p 상승한 13.32%와 9.66%로 나타났다.
김지완 그룹 회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과 더불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