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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中 비판…무역협상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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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中 비판…무역협상 우려에 하락



트럼프 “中, 항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 비판



애플, 매출·EPS 기대치 넘겨 호실적 발표



P&G, 순이익·매출 호조…신고가 기록



머크, 백신 판매 증가에 호실적 발표



마스터카드,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 하락



반도체,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에 보합



FAANG, 美 법무부 반독점 조사 여파로 혼조



페이스북, 인공지능 컴퓨터 개발 진전 소식에 상승



[국제유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다우 : -0.09% 27,198p / 나스닥 : -0.24% 8,273p / S&P500 : -0.26% 3,013p

< 뉴욕증시 >

오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비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지수 흐름 살펴보시죠. 오늘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을 구입한다고 했지만,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은 항상 마지막에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합의를 바꾼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지 지켜보며 시간을 끌고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은 지금보다 훨씬 가혹한 협상을 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렇듯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초반 크게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그래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FOMC 결과를 기다리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줄이고 선방해내는 모습입니다.

< 애플 >

장 마감 이후에 애플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4.2% 넘게 올랐습니다. 주당순이익은 2달러 18센트로 예상치였던 2달러 10센트를 넘어섰고, 매출은 538억 달러로 시장이 예상했던 533억 9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애플은 중국 내 판매 매출이 작년보다 줄었구요, 전체 아이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면서, 이번 분기에는 애플 티비와 신용카드 출시 준비와 같은 서비스부문에 힘을 쏟았습니다

< 프록터앤갬블 >

한편 개장 전에는 프록터앤갬블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뷰티 제품의판매 호조에 힘입어서 2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달러 10센트로 지난해 72센트보다 크게 증가했고, 매출은 작년보다 4% 늘어난 170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2억 3천만 달러 넘겼습니다. 여기에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오늘 장 3.8%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머크앤컴퍼니 >

제약사 머크는 백신 판매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17억 6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보다 8억 달러 더 많았구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2%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이익도 1달러 30센트로, 예상치를 14센트 웃돌았습니다. 주가는 0.9% 넘게 올랐습니다.

< 마스터카드 >

그 밖에 미국의 양대, 신용카드 회사 중 하나인 마스터카드도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달러 89센트로 예상치였던 1달러 82센트를 웃돌았구요, 매출도 41억 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보다 2천만 달러 더 많았습니다. 다만 2분기 호실적으로 상승 출발했던 주가는 장중 하락 전환하고 결국 1.18%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섹터도 살펴보겠습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반도체 주 역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어제는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였었는데 오늘 장에서는 미중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대체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오늘 장 반도체 섹터가 주춤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오늘 0.26% 소폭 올랐습니다.

오늘도 FAANG 주는 부진했습니다. 미 법무부가 진행중인 대형 IT 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조사 여파가 이어지면서, 페이스북을 제외한 네 기업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에 페이스북은 리브라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컴퓨터의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 상품시장 >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연준이 10년여 만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량도 7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금 가격 역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에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물 금 가격은 전래일보다 0.8% 상승한 1,432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러인덱스입니다. 달러도 최근 6 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이번 금리 인하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인지,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작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장보다 0.04% 상승한 97.7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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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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