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車 판매는 `씽씽`…2분기 적자는 확대
-2분기 매출 1조8683억원·영업손실 769억원 기록
-신차 관련 신기술 투자·영업 비용 증가 원인
-하반기 경쟁차종 증가 영업비용 추가 증가 우려
-"신차·공격적인 판매전략 통해 손익 개선 도모"
쌍용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이 213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9천350억원으로 0.7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약 515억원으로 역시 적자 폭이 253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8천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7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차량 판매가 전년대비 4.7% 늘어난 7만277대를 기록, 같은 기간 6.7% 증가한 매출액 1조8683억원을 달성했지만 신차 관련 기술투자와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 개선 효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렉스턴 스포츠, 신형 코란도, 베리 뉴 티볼리 등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 2003년 7만2758대에 이어 16년만에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판매 역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신차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하반기 최근 신제품 출시로 공격적인 매출 확대, 손익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