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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약속된 시간에 출발하는 '정시율' 개선…글로벌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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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운항 정시율이 크게 개선됐다. 국제선 10대 중 8대가 제시간에 출발해 글로벌 13위 수준의 운항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정시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제선은 11.8%포인트 상승한 83.8% △국내선은 7.5%포인트 오른 9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운항 정시율은 계획된 출발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항공편을 토대로 산출한다.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운항의 기본인 정비와 안전 관리, 항공기 스케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정시율 순위도 크게 높아졌다. 항공사 및 공항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19년 상반기 정시율은 80.4%(14분 이내 도착)로 전세계 글로벌 항공사 중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34위(정시율 70.3%)에서 크게 향상된 수치다. 특히 6월 한 달 실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정시율 81.9%로 전 세계 글로벌 항공사 중 7위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운항 정시율이 크게 높아진 배경에는 투자가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해 운영상 여유를 뒀다. 또 항공기 연결 패턴도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항공기 연결로 인한 국제선 지연 운항 건수는 1151건, 국내선은 910건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48%, 51% 감소했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항로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스케줄을 최대한 분산 배치했다. 정시운항 투자도 강화해 여객, 정비, 조업 부문으로 인해 발생한 지연 숫자도 국제선의 경우 139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1% 줄었다. 제2 터미널로의 이전에 따른 대기 시간 감소 및 인천공항 정시율 개선 등의 외부 요인도 대한항공 정시율 향상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최우선의 목표로 지향하면서 운항 정시성을 꾸준히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서 차별화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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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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