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상황은 연일 어려워져만 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글로벌 1위 기업 도약을 자신하는 알짜 기업이 있습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를 유오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제2의 성장기를 맞았습니다.
치과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면서 고품질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되면 환자의 부담이 줄잖아요.
자기부담이 적으니까 싼 제품을 쓰는 게 아니라 비싼 제품을 씁니다.
시장이 커지고 고가의 브랜드를 선택하다 보니 오스템임플란트가 수혜를 많이 입은 거죠."
해외시장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은 인정받은 상황.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늦은 진입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세계 시장 5위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엄태관 대표는 후발 업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품질 경쟁력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연간 R&D 투자 비율도 매출의 7%를 투자했고 연구 인력도 400명을 보유했습니다.
(특히) 제품 개발을 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보다 중요한 건 검증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엄태관 대표은 다음 목표로 디지털 치과 기자재 시장 장악을 꼽았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구강 스캐너와 3D 프린터 등 디지털 기기 자체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자의 구강 상태에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디지털 분야에는 많은 부품들이 있습니다. 구강 스캐너, 3D프린터, 캐드캠 이런 제품들이 있는데 전세계를 공략하려면 자사 제품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자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엄태관 대표는 치아교정, 치과 인테리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 1위 임플란트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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