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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돌파구 찾는 제약바이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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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AI와 빅데이터가 새로운 산업을 이끌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바이오와 신약 후보물질, 병원단위 의료 빅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형 제약사가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정보통신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로슈는 플랫아이온이라는 암 특화 빅데이터 분석회사를 지난해 2월 19억 달러, 약 2조원에 인수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빅데이터에 집중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마크로젠은 호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과 '유전체 정보 기반 공동연구 MOU'를 체결해 정밀의학 분야에서 함께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4월 바이오니아와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DGC 역시 유전체 빅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바이오 화장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약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개발비가 투입되는데,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개발비용을 줄이고, 연구기간을 단축시키면서도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겁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이 성공을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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