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프로야구 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벌금을 문다.
KBO 사무국은 1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감독의 퇴장 건을 심의했다.
이 감독은 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kt가 4-3으로 역전한 9회 초 2사 1, 3루에서 이중 도루 때 나온 3루 주자 송민섭의 홈 쇄도 상황이 발단이었다.
이 감독은 협살에 걸린 송민섭이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할 때 홈 커버를 한 1루수 이성열이 홈을 완전히 막아서 주루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영재 주심은 태그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판독에서도 원심이 유지됐다.
이에 이 감독은 홈 플레이트 앞으로 달려와 이영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영재 주심은 이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감독은 바로 퇴장당한다.
감정이 격해진 이 감독은 이영재 주심의 배를 밀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KBO 사무국은 리그규정 벌칙 내규 1항과 7항에 따라 이 감독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KBO 사무국은 또 6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해 심판에게 폭언한 강석천 두산 퓨처스 감독에게도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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