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8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TV 사업의 수익성 하락 폭이 컸고,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적자 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TV 부문의 이익 창출력 악화 배경은 TV 수요 정체, 경쟁 심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 부문 영업적자는 지난 분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유는 스마트폰 산업 전반의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 트렌드 여전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훼손된 단기 투자 심리는 TV, 스마트폰 사업의 2분기 실적 악화 원인과 향후 실적 개선 요인을 확인하기 전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