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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에 선긋기…코카콜라·다이소 "일본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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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반발로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일본산 제품이 아니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다이소와 코카콜라, 세븐일레븐 등이 일본 기업으로 분류돼 불매운동 불똥이 튀었다.

다이소는 엄연히 일본 다이소와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다이소가 2대 주주로 3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주주는 한국 기업 아성HMP다.

다이소는 지난 2013년 일본 `다케시마` 운동 후원 논란에도 "한국의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 별개 기업으로, 전 직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독자 경영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코카콜라도 일본 선긋기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브랜드와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 역시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춰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완전히 다르며, 두 제품 모두 전량 한국에서 생산, 판매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편의점업계 1위인 탓에 오해를 받은 세븐일레븐도 일본과는 상관없는 브랜드라며 적극 부인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창업한 브랜드로, 국내 세븐일레븐의 지분 70%은 한국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기업들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일 갈등 장기화로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임원배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일본이 무역 보복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계속할 경우 동네 슈퍼들은 일본산 맥주 및 담배 등을 매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전면 거부 운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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