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25)가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을 맡아 출연한다.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새 영화 `모나 리자 앤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종서는 영화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출국했으며, 다음 달까지 미국에 머물며 영화 촬영에 집중한다. 그는 출국 직전까지 올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콜`의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쳤다.
`모나 리자 앤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할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그를 눈여겨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의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모나 리자 앤 더 블러드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전종서 외에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2014), `더 배드 배치`(2016) 등을 연출했다. `더 배드 배치`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201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으로 작품상을 받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모나 리자 앤 더 블러드문`의 제작을 맡았다.
전종서 할리우드 진출 (사진=마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