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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잭팟' 일본 리츠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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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해외 부동산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관들의 투자금 회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인 '아카사카 스타게이트 플라자'를 매각해 쏠쏠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4년 리츠를 통해 262억원을 투자했으며, 차익만 100억원에 달합니다. 매각 차익까지 감안하면 내부수익률이 13%를 웃돕니다.

해당 오피스는 전문건설공제조합도 200억원을 투자했던 자산으로, 역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침체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일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난 경제 지표와 각종 호재 요인 등으로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리츠의 경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시장이 형성돼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156조원 규모의 리츠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 중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 수익률도 연 11% 수준으로 같은 기간 다른 경쟁 국가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리츠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부동산은 우량 임차인을 낮은 임대료로 입주시켜 공실 리스크를 낮추고, 입지가 굉장히 좋은 부동산의 경우는 우량한 임차인보다는 다양한 임차인을 모집해 임대료를 올린다든지, 또 입지가 좋은 부동산은 건물 지하 공간과 상층부를 상업시설로 탈바꿈시켜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4개의 리츠 펀드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데, 석달 간 2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습니다.

다만 도쿄와 같은 대도시는 최근 몇 년 간 가격이 상당히 오른 만큼 투자 지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동산 매입가격 대비 순임대소득을 의미하는 캡레이트(Cap Rate·자본환원율)가 도쿄 주요5구의 경우 4.5%까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연 6% 이상의 캡레이트를 유지하고 있는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등의 수도권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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