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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나는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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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얼어붙은 국내 경기에 지방 산업단지와 공장부지들이 남아돌고 있다. 군산, 구미, 거제 등 대표적인 산업도시들이 공장폐쇄, 이전 및 실적부진 등의 여파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나고 있다. 해당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던 기업들이 무너지자 지역 내 주택, 상가, 토지 등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늘어나는 공실과 가격 하락의 속도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반해 경기도 평택은 산업단지 및 공장부지 미분양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업이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경기도 내에서 토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 평택, 용인지역 등이며, 이중 평택은 최근 6개월간 거래건수가 15,147건으로 경기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활발한 토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 연구개발(R&D)에 73조 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 원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만 총 13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의 주력사업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신공장이 평택에 건설됨에 따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삼성 반도체 신공장 1라인이 완성되었고, 30조 가량이 투입되는 2라인은 공사가 한창이다. 이는 경기 기흥, 화성 사업장만 있던 파운드리 공장이 평택까지 확대된 것이다. 평택은 향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공장은 지역 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와 더불어 평택지역의 개발호재인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지난 5월 21일 첫 삽을 떴다. 오는 2021년 12월까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3만㎡(146만평) 부지에 연구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조7000여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수용인원은 1만7598가구에 4만3996명이 거주하는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최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자 브레인시티 완공시기에 맞춰 이전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일반적인 기업만을 유치하는 산업단지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전체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로 직접 산업시설용지 146만㎡를 개발하고, 2단계로 복합용지 및 지원시설용지 336만㎡ 등을 개발하게 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경기도 내 일반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의 산단이 조성될 예정이며, 7879명의 일자리 창출, 1조3364억원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위산업단지 내 LG전자 스마트폰 생산중단으로 일부 인원의 지방 이전이 예상되지만 99만㎡에 이르는 진위2산업단지에 엘지그룹 계열사(LG이노텍, LG칠러, 서브원)와 협력업체들이 입주 했고, 입주를 앞둔 다수 기업들의 공장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진위역, 야막리, 하북리 일원 142만㎡에 대한 개발 계획이 평택시와 LH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이며, 개발이 이루어지면 평택 진위면 일대 기업과 인구도 크게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전철 1호선 진위역 인접 지역은 역세권이지만 도심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도 향후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브레인시티와 진위2산업단지 주변 지역에 투자를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해당 지역들이 전, 답으로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거래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등 유례없는 호황기인 것은 사실이다. 실제 진위면 야막리의 토지거래 건수는 전년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곳 지역의 개발은 수용방식으로 개발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용에서 벗어 나는 지역이 도시화 개발 가능성이 높음으로 수용에서 벗어난 인접 토지를 선점하는 것이 향후 투자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또한 k-55(미7공군)로 인한 소음 발생 등 지역특성을 면밀히 따져 실수요와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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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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