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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강연료 논란, 90분에 1550만원? "월급도 겨우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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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렸다.
대전 대덕구가 오는 15일 김제동을 강사로 초청해 청소년아카데미를 개최하는 가운데, 일부 구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
대덕구의회 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은 4일 성명서를 내고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는 16%대로 열악한 상태"라며 "강연에 1550만원이나 주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시기에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섭외하는 것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모르겠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면서까지 강사를 모셔와야 하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의원들은 "KBS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월 5000만원의 고액 출연료를 받는 김제동 씨를 KBS 공영노조조차 수신료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다"며 "좌편향적인 방송인으로 꼽히는 김제동 씨를 강사로 정한 것은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구청장이 된 박정현 현 구청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전시당도 같은 날 성명에서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면서 반발했다.
앞서 대덕구는 혜민스님 등 타강사에게는 500~600만 수준의 강연료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대덕구는 "지난해 8월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국비 1억 5000만원)의 일부를 쓰는 것"이라며 주민 살림살이 예산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김제동 강연료 논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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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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