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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
유규형/ 오모로봇 공동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일상생활 공간에서 안전하게 물건을 옮기는,
일명 이송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 -오모로봇, 유규형 공동대표-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유규형: 안녕하십니까~
한상춘: 로봇 중에서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이송로봇을..오모로봇에서 만들고 계신 건데, 기업명부터 궁금증이 생깁니다. ‘오모’는 어떤 의미?
유규형: 오픈 모바일 로봇의 약자입니다. 오픈이라는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뜻이고 이를 통해 모바일 로봇의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상춘: 간단히 기업 소개를 해주신다면?
유규형: 저희 오모로봇은 2015년 9월에 창업하여 햇수로 3년째 되는 스타트업입니다. 주로 이동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해 왔으며 테더 팔로잉 센서라는 특허 기술을 접목한 사용에 편리하고 제조와 생산, 물류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상춘: 2016년 설립 후, 3년차…… 로봇 분야도 굉장히 많은 걸로 아는데.. 그 중에서도 이송로봇을 연구, 개발하게 된 배경은?
유규형: 원래 저희는 석사과정을 자율주행 로봇을 테마로 공부하였고 삼성테크윈에서자율주행 로봇을 실제로 개발 운용하였습니다. 사실 당시에 연구하던 자율주행
로봇은 실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날 공장에서 물건을 나를 로봇을 만들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이런 로봇을 필요로하는 곳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공장에서도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중이고 이런 상황에서 물건을 편하게 나르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보다 편리한 전동카트를 구상하게되었습니다.
한상춘: 로봇은 점차 커지고 있는 시장인데.. 그 중에서도 국내 이송 로봇 시장의 규모가 파악이 될까요?
유규형: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발표한 물류로봇 기술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물류로봇은 전문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53%이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유망한 분야로 꼽았습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급증함에 따라 물류, 이송 관련 로봇 시장이 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인터렉트 아날리시스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까지 공장 물류 자동화 로봇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70억 달러 혹은 8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2018년 기준 126억원으로 추산중이지만 성장률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한상춘: 조직 구성상, 두 명의 대표가 있는데… 창업 멤버라고 들었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라면?
유규형: 저희 멤버 둘은 입사 동기이기도 하지만 항상 옆자리에서 회사에서 진행하는 개발 과정에 함게 하면서 서로 의지하는 관계였습니다. 윤석훈 대표는 추진력있게 밀어부치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좀더 뒤에서 꼼꼼히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게되었고요. 혼자였다면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겠지만 서로를 잘 아는 동료로서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창업을 선택한 계기였습니다.
한상춘: 스타트업이기 때문에…보람됐던 순간보다 힘들었던 순간이 더 많지 않았을까 싶은데?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하는 편인지?
유규형: 공장의 물류 이송 로봇을 설치하는 과정이었는데 회사 안에서 테스트할때는 문제없이 돌아가던 시스템이 막상 공장에 납품되고 나서 오작동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공장의 생산 라인이 멈추게 되면 큰 손해가 발생하고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밤을 새며 함께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큰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상춘: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오모로봇은 성장을 할텐데..창업 초기, 세운 목표가 있었다면?
유규형: 저희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든다는 목표로 해왔고 앞으로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한상춘: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 건데, 로봇 분야 역시 남다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이 필요한데, 이후 로드맵이라면?
유규형: 아직까지는 저희 로봇이 제조업 분야에서의 소규모 물류, 공장 자동화 등에 판매되고 있지만 보다 시장성이 큰 대형 물류센터나 생산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군집 제어나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카페나 식당 혹은 배달 대행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로봇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한상춘: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유규형: 혁신이라는 단어는 무엇인가를 크게 바꿀때 쓰는 말입니다. 사실 경영에서 혁신적인 성장이 이루어 질려면,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여, 새로움을 찾았을때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혁신 성장이란 실패을 두려워 하지않는 끈임없는 도전정신이라 생각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유규형: 대부분의 정책을 이끄는 정책 당국은 집권시기안에서 많은 성과가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인지 다양한 지원을 하지만 기간은 짧습니다. 대부분의 초기 창업자들은 자신의 사업 계획을 지원기간에 맞추어 진행하다가 결국 시간의 압박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곤 합니다. 그래서 자금지원에 대한 충분한 시간(기다림)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상춘: 오늘 이 시간… 유규형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 끝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유규형: 저희 오모로봇이 모바일 로봇 플랫폼에서 혁신과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입니다.
한상춘: -오모로봇, 유규형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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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코리아 (연출 정동영)"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