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국채금리 타격·무역갈등 지속에 하락
오늘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2.24%로 현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뉴욕증시 타격을 받았는데요, 3개월과 10년물 금리차도 10bp 벌어지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역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형 은행과 금융주들이 일제히 떨어졌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도 계속 이어지면서 대중 무역주와 소매 유통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2. S&P500 주요 지지선 붕괴 "주가 추가하락 신호"
주가의 하락을 알리는 신호가 연일 나타나면서 주식 매도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S&P500 지수가 지지선인 2,800을 깨고 내려오면서, 추세 하락을 의미하는 이른바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됐는데요, 분석가들은 여기서 5.4% 추가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2,800영역이 붕괴할 경우, 2,650선으로 더 낮은 하방 위험을 시사하는 헤드앤숄더가 확인될 것"이라며 "머리 상단은 2,950, 목선은 2,800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같은 날 200일선을 하회했고, 다우와 러셀2000지수, 다우운송지수도 앞서 200일선을 하회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3. 中, 인도·베트남 전쟁 때 쓴 표현 동원해 美에 경고
CNBC는 중국 관영언론이 과거 인도 및 베트남과의 전쟁 직전 사용한 표현을 동원해 미국에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 중국의 반격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사설을 통해 희토류를 무기화 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CNBC는 해당 사설에 등장했던 '분명히 경고했다'는 표현이 인민일보가 역사적으로 단 두 번 사용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는데요, 1963년 인도와 전쟁을 하기 직전과, 1987년 베트남과의 전쟁이 임박해서 해당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희토류를 무역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4. 美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증시 영향 미미할 것"
중국이 희토류를 무역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외신에서는 이것이 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1년에도 희토류의 가격이 치솟았었지만,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고 희토류 이슈는 작은 역풍에 불과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또한 희토류의 가격 폭등은 미국의 기술주와 산업주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런스는 희토류는 중국이 쓸 수 있는 무기 중 장난감 무기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5. BOC 금리, 현행 1.75%로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75% 동결했습니다. 뱅크오브캐나다는 경기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2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로 인해서 무역갈등의 긴장감은 고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중국이 무역제한을 하게 된다면, 캐나다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고 우려했는데요. 다만, 미국이 철강 관세를 제거하기로 한 점은 캐나다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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