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은행업계 못지 않게 부동산 사업에 적극적인 산업이 바로 유통기업들입니다.
기존 점포를 활용하거나 아예 별도 법인을 만들어 임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모든 가구가 임대형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험을 통해 운영되는 게 특징입니다.
대상그룹이 임대사업을 위한 별도 법인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이재구 / 동서건설 차장
"사람에게 중요한 음식과 주거 두가지 부분에 대해서 책임 지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은 용도를 바꿔 임대사업에 한창입니다.
이마트는 수익성이 악화된 점포를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개발했습니다.
신세계건설이 울산의 한 지점을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대전에 쇼핑센터를 세울 계획을 접고,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임대료가 주변의 90% 수준으로 적용됩니다.
유통 기업들이 부동산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건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들을 재활용 할 방법을 찾다보니 주거용 전환으로 임대할 수 있는 방편으로 하나 모색한 것일 거고요. 수익성이 담보되면 개별 사업으로도 확대해서 사업다각화도…."
부동산 임대사업이 유동기업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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