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19일)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과 관련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4월 고용 동향 발표 이후 다양한 의견과 분석, 걱정, 관심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다만 "각종 통계를 통합해 보면 고용상황은 2018년보다는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 배경에는 정책의 성과도 있다"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 특별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수석은 취업자 수 관련 "작년에 저는 2019년 상반기부터 고용 정책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2018년 취업자 증가수는 9만7천명이었다. 2019년 올해 들어서는 취업자 증가수가 2월 26만여명, 3월 25만여명, 4월 17만여명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해서 획기적인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124만 5000명으로 8만 4000명 증가해 2000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4월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월과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한 4.4%로 나타나 2000년 4월 4.5%를 기록한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청년실업률도 11.5%로 2000년 4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정부 정책 효과로 `고용의 질`과 `고용환경의 지표`가 개선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상용직 증가수가 평균 30~40만명으로 지속해 고용보험 가입자수도 매달 50만명 이상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가장 힘든 세대인 청년세대의 취업자수와 고용률과 실업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취업자 수의 증가는 신산업, 신기술 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가 쌍두마차가 되어서 끌어가고 있다"며 "정보통신, 과학기술은 합해서 10만명 이상 취업자 수 증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정부의 제2벤처붐 정책과 4차산업 정책의 결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자영업,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 현상이 전체 고용 상황을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향후 핵심 정책방향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 추진되어 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태호 수석은 향후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우선, "이미 계획되어 있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 서비스, 노인 일자리를 예로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은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제2벤처붐과 혁신산업 선도사업, 소상공인·자영업 성장혁신정책에서 성과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나아가 "지역 일자리 확산을 위한 제2, 3의 광주형 일자리, 상생형 일자리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6월 전에는 1~2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태호 수석은 "일자리 그 자체가 민생이면서 경제의 기반"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있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