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해 역량으로 내재화해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매년 열리는 GS그룹 행사로 계열사들이 경영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 E&R 등 주요 계열사들의 혁신 활동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GS칼텍스는 불순물 함유량이 많아 도입에 제약이 있었던 미국산 원유에 불순물 제거 기술을 도입해 연간 120억원의 원유 도입 비용을 절감한 경우를 소개했고,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커피 브랜드인 카페25 종이컵에 쓰이는 기존 코팅제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 연간 종이컵 1억개를 100% 재활용할 수 있게 개선한 것을, GS E&R은 저개발국가 가정에 조리에 쓰이는 목재량과 유해 물질 발생을 줄이고자 고효율 취사설비 14만대를 지원해 총 9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허 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시장의 움직임과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하고, 고객과 시장이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서 그 변화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에게 익숙한 시스템이라도 새로운 환경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도전과 혁신의 DNA를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조직원 개개인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그런 경험이 쌓여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때,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