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가격은 2016년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직방 측은 아파트와 더불어 연립·다세대의 매매가격 하향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연립·다세대 실거래 중간가격은 2016년 1억6,500만원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해 올해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소폭 올라 1억5,800원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1억원 이하로 떨어져 9,800만원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보다 800만원 상승했지만, 분기별로 보면 상황은 다릅니다.
지난해 3분기에 고점을 찍고, 4분기 1억6,500만원 이후,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하락했습니다.
지방도 9,915만원까지 오른 중간가격이 올해 1분기 9,600만원, 2분기 8,900만원으로 내림세입니다.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연립·다세대 주택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공기가 짧은 연립과 다세대 공급이 늘어났고,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연립·다세대 거래가격도 하락세를 보인다고 직방은 설명했습니다.
또 전세 시장의 안정된 흐름이 유지되는 만큼, 연립·다세대의 매매가격 안정세와 하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이 규제완화로 전환될 경우 개발 차익 목적의 투자 수요 유입으로 가격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시도별 연립·다세대 실거래 매매 중간가격은 서울이 2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제주(2억1,600만원), 경기(1억4,000만원), 대구(1억3,100만원), 광주(1억3,000만원), 부산(1억150만원)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