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동반 악재의 직격탄으로 ‘어닝쇼크’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70% 가까이 추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매출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 순이익 1조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시장 거래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9% 감소했습니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점차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6기가바이트(GB)에서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을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메모리 시장 하강국면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만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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