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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더 오른다”…희비 엇갈리는 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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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우리 산업계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가격담합과 공급 중단 등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유 업계와 항공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까지 맥을 못추던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올해 들어 35% 올랐고, 브렌트유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오른 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들의 감산과 더불어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 등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리비아 내전 격화 조짐으로 원유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것도 유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상반기 중에는 계속해서 OPEC 공급 감소 영향으로 (WTI 기준) 65달러 까지는 열려있다고 보고 있고, 공급 감소 이슈가 부각 될 경우에는 65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가급등에 국내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정제마진도 높아지고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과 중공업업계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프로젝트 발주 가능성이 커져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항공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하는 유류비의 상승은 항공사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대한항공의 경우 연 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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