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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인구절벽] "우리나라 인구, 올해부터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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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사회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압도적인 세계 1위인데요.

당장 올해부터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저출산 기조가 갈수로 심화되면서 우리나라 인구절벽 위기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0만 9천명, 사망자 수는 31만 4천명으로 예상돼, 당장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추계보다 무려 10년 가까이 앞당겨진 것입니다.

<인터뷰>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2019년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추계 이후 출산율이 굉장히 급감해서 이를 반영해 특별추계를 발표하게 됐다."

6년 후인 2025년에는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만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민자와 같이 해외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포함한 총인구 감소 시점은 2029년으로 3년 앞당겨졌고, 출산율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당장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 총인구감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제시됐습니다.

갑작스런 인구절벽에 맞닦뜨린 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구감소은 생산인구와 노동력, 경제성장률 감축으로 이어지고, 재정 악화 뿐 아니라 국민연금, 사회보험 정부 지원금 등 부담 가중 속도가 한층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고용, 복지, 교육, 재정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정부는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TF를 출범시킬 예정이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특히 30~40대 인구 감소 폭이 커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출산율 제고 정책 강화하는 것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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