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박영선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성비하·성희롱' 논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성비하·성희롱` 논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성 모욕`과 성희롱 논란으로 번졌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박 후보자의 `병원 특혜진료 의혹`을 따지기 위한 유방암 치료 내역 요청과 질의를 하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서울대병원의 유방암 치료 내역을 요청한 건 박 후보자의 특혜진료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자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적 있냐 등 서면 질의 내용은 책자로 인쇄돼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는데 이 서면 질의 자체는 개인에 대한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질의를 듣는 순간 여성에 대한 성희롱(sexual harassment)이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에 다른 목적으로 질문을 하고 싶었다면, 그 문장 자체를 바꿨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것인데, 유방암과 관련한 부분은 전국적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모멸감을 주게 만드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겠다는 것을 제가 참아달라고 했다. 그 정도로 분개하고 있는데, 아직도 청문회장에 여성과 남성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도 했다.


    박 후보자는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개인 건강과 관련한 부분은 의료법, 개인정보 보호법상 그런 정보를 들은 사람은 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특혜 예약 진료를 받았느냐고 질의한 것인데, 초점을 옮기고 여성 부분을 언급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박 후보자도 물러서지 않고 "제가 `윤한홍 의원님 전립선암 수술받았는데` 라고 말하면 어떻겠냐"고 되받았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성희롱 공방과 의원들 간의 고성 속에 오후 4시 40분께 정회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