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7% 대비 0.3% 내린 2.4%로 전망했습니다.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19년 1/4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수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건설과 설비 투자가 부진해진 점이 경제성장 흐름 약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출의 경우 주요 수출 상대국들의 성장률 감소, 미·중 무역갈등의 장기화, 반도체 단가의 급격한 하락 등 교역조건이 악화 하면서 지난해 3.9%를 기록했던 수출 증가율이 2.9%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올해 투자가 설비투자는 기존 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성장둔화에 따른 증설유인 부족 등으로 올해도 마이너스(-)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더불어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과 SOC예산 감축으로 인해 감소폭이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민간소비도 소비심리 악화,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2%p 감소한 2.5% 성장에 그치며 회복세 둔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더해 한경연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 경상수지는 전년대비 134억 달러 감소한 63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용여건은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건설업의 투자 급감으로 건설업 고용에서만 취업자가 16만명 가량 감소해 고용시장 회복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