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오늘(21일) 농산물 전처리 업체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지분 각 90%이며, 총 인수금액은 약 230억원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급식과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식품 제조업체로 맞춤형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서 HMR(가정 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 유통 등의 경로에 420여개 품목, 연간 약 1만여 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을 세척하고 다듬는 1차 전처리뿐만 아니라 분쇄와 절단, 농축, 분말, 급속냉동 등에 이르는 고부가 전처리 가공 역량도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8%의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CJ프레시웨이 전략기획담당 관계자는 "전처리 농산물에 대한 고객 니즈는 급식시설, 외식 사업장뿐만 아니라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따른 HMR, 밀키트, 케어푸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소스 제조업체인 송림푸드 인수에 이어 농산물 전처리 선도업체 인수로 맞춤형 식자재 제공의 기틀을 완성한 만큼 고객 경로 대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