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위치함에도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청량리에 연이은 교통호재와 재개발이 계획되며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청량리 역세권이 포함된 동대문구는 지난 5년간 꾸준한 집 값 상승을 보이고 있다. 2018년 3.3㎡당 평균 매매가는 1,860만원으로 5년전인 2013년 1,193만원으로 55% 상승했다.
특히 작년 동대문구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월 동대문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496만원이였다. 12월 거래가가 1,860만원인걸 감안하면 364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실제 동대문구 내 아파트 거래가를 보면 5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한 단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동아아파트의 경우 2014년 전용면적 57㎡가 2억 6천만원에 거래 됐지만 작년 11월에 5억 2천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크레시티도 거래가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전용면적 121㎡는 2014년 11월에 6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작년 11월 12억 5천만원에 거래됐다.
동대문구의 이러한 가격 상승은 대규모 교통호재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량리역이 지난 12월, 신분당선이 연장돼 개통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환승 없이 강남일대 접근이 수월해졌다. 추가로 지난해말 사업이 확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점은 매우 큰 호재다. C노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삼성역까지는 논스톱으로 갈 수 있다.
동대문구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가 청량리역세권 개발의 첫 시작을 알려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는 오는 3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외 6필지에 40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그 주인공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역세권은 대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이 일대가 초고층 랜드마크 타운으로 거듭나게 되면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에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대형 면적인 150㎡ 4가구를 제외한 216가구가 59㎡와 84㎡로 이루어졌다. 특히 아파트 전 세대 모두를 10층 이상에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실용적인 공간배치의 혁신평면으로 설계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거실과 침실을 분리한 1.5룸형 특화평면이 적용되고 전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돼 공간활용과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인근 7개 대학이 위치해 있고 다중 역세권을 이용한 종로권·광화문권·강남권 출퇴근 수요도 확보 가능하다.
한편, 지하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상가인 만큼 내부 구조를 스테이몰로 조성하되, 방문객의 동선을 십자형 구조로 유도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상 3층부터 6층까지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청량리 역세권 내에는 최초로 들어서는 섹션오피스로 다양한 휴게시설과 공중정원 등이 함께 조성돼 쾌적한 오피스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방문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된 외관도 주목 할 만 하다. 모듈화 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맞춤형 섹션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최근 급증하는 소형 사무실 임대수요 뿐만 아니라 소액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집중되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295-29에 위치했으며 3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