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CJ ENM 오쇼핑부문이 이번에는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오쇼핑은 3월부터 TV상품 긴급회수 서비스를 업계 최초 도입해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통운과 함께 운영 중인 전담 배송 조직의 인력 충원과 IT 서비스 개선을 통해 회수를 요청한 물량의 최대 40%를 요청이 접수된 당일에 회수한다는 계획입니다.
3월부터 긴급회수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패션·레포츠 의류로 연말까지 점차적으로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어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서 상품을 회수할 수 있는 `홈픽 서비스`도 연내 추가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오쇼핑 측은 "배송과 달리 상품 회수는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배송 인력과 시간을 맞추는 데 있어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며, "배송 관련 고객 문의 중 약 30%가 상품 회수 일정에 대한 내용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고심해 왔는데, 이번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7월부터는 CJmall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오후 5시까지 주문된 우유, 과일, 채소 등의 신선식품과 HMR 식품에 대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수도권역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지난 2015년 6월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약 4,000 건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경기도 군포와 부곡에서 분산 운영되고 있는 물류센터를 경기도 광주 통합물류센터 한곳으로 운영해 당일배송 물량을 지난해 대비 1.5배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오쇼핑부문은 물류시설 확충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체 배송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TV상품의 배송시간을 올해 안으로 12% 이상 단축시키겠다고 전했습니다.
CJ ENM 관계자는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한 e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광주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는 9월을 기점으로 급변하는 고객 수요와 시장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물류서비스의 차별화와 운영 효율화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