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열혈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OCN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빙의’에서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으로 연기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준희는 ‘영매’라는 운명에 맞서 평범한 척 살아가는 인물 서정을 표현하기 위해 슬픈 눈빛과 사랑스러운 미소 등 이중적인 감정선을 선보였다.
8일 공개된 사진 속 고준희는 지난 겨울 한파에도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매서운 강바람을 맞으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촬영장을 밝혔다는 후문.
고준희의 돋보이는 비주얼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상대배우 송새벽이 “서정이를 하기엔 너무 예쁘다”고 말한 것처럼 고준희의 아름다운 비주얼이 스릴러에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복합적인 인물 서정을 연기하기 위해 고준희는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캐릭터를 분석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들을 상대하는 장면에서는 부적을 손에 들고 기 싸움을 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 뒤에 숨겨진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한편 지난 2회에서는 죽은 영을 볼 수 있는 서정이 필성의 수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양천 수로에서 교살당한 변사체가 발생하면서 형사 강필성(송새벽 분)은 서정의 힘을 빌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과는 달리, 두 사람 사이에 수줍은 기류가 형성돼 러브라인의 서막을 알렸다.
필성은 "저녁이나 먹고 산책이나 좀 합시다"고 데이트 신청하듯 말을 건넸고, 이를 오해한 서정이 정성들여 화장을 하고 화사한 옷을 입고 나타나 설렘을 유발했다. 이처럼 ‘빙의’는 스릴러 속 반전 코믹 요소들까지 웃음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하며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