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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 달러 수출 목표 '흔들'…"산업구조 재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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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환경은 연초부터 악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대응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재편과 수출 지역 다변화 같은 중장기적인 전략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리쇼어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생산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장의 수출 감소는 반도체 업황 부진의 영향이 큽니다.

다행인 것은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란 겁니다.

<인터뷰>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반도체 경기가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란 회복설이 나오고 있어서 수출의 최대 어려움이 하반기 들어서 해소될 것으로...”

하지만 수출 품목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리와 환율, 원자재 가격 등 외풍에 쉽게 흔들리는 만큼 현재의 산업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입니다.

<인터뷰>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

“특정 산업을 발굴한다기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자원이 재배치 되도록 하는 과정이 보다 중요합니다.”

지역 쏠림 현상도 문제입니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FTA를 고도화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자간 무역협정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유턴시켜 국내 생산을 늘리고 수출 확대까지 꾀하는 방안도 제기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지원 강화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국내에서도 생산을 더 늘리고 국내에서 나가는 수출이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기업환경을 개선해야 하는데 세액 공제나 R&D 지원 강화 측면에서 규제 개선을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국내로 복귀하는 우리 기업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만 대외변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수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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